동방신기 활동재개 요구, 日서 하루만에 6천건 쇄도

길혜성 기자  |  2010.04.05 07:38
동방신기의 시아준수 믹키유천 영웅재중 최강창민 유노윤호(왼쪽부터)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한국에서 5명의 멤버가 동방신기란 이름으로 함께 하는 모습을 볼 수 없는 가운데, 지난 3일 일본에서까지 동방신기로서의 활동을 중단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본 팬들의 활동 재개 요청이 봇물이 이루고 있다.

5일 오전 일본 언론인 산케이스포츠는 "동방신기는 3일 무기한 활동 중단 소식을 발표했다"라며 "이 발표로부터 하룻밤이 지난 4일 일본 공식팬클럽 'Bigeast'(비기스트)에는 응원 메시지 등이 쇄도해 6000건을 넘었다"라고 보도했다.

산케이스포츠는 "동방신기 일본 레코드사인 에이벡스에 따르면 그 대부분은 '5명이 함께 돌아오는 것을 기다리고 있다' '팬클럽은 계속된다'란 내용"이라며 "한국 대만 홍콩 등에서도 도착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에이벡스 측은 지난 3일 동방신기 일본 홈페이지를 통해 "동방신기로서의 활동을 중단하겠다"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어 "동방신기로서의 활동은 중단하지만, 당사는 보기 드문 재능을 가진 전도유망한 5명의 젊은 멤버들의 활동에 대해서는 전력을 다해 서포트할 것"이라며 "향후 준수 유천 재중 창민 윤호 등을 따뜻하게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에이벡스 측은 동방신기의 '공식 해체'는 언급하지 않고 '활동 중단'이란 표현을 사용했다. 또한 멤버 개개인의 일본 활동에 대해선 여전히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발표는 지난해 7월 말 동방신기의 영웅재중 시아준수 믹키유천 등 3명이 국내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전속권 문제로 법적 분쟁을 벌인 이후 국내에서 5명의 멤버가 동방신란 이름으로 함께 하는 모습을 전혀 볼 수 없는 상황에서 벌어졌기에, 동방신기가 사실상 해체 국면은 맞은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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