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일본 언론인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동방신기의 열혈 팬으로 일본 내 인기 극작가인 키타가와 에리코는 4일 자신의 블로그에 "유감"이라며 "(활동 중단은)되지 않습니다"란 내용의 글을 남기며 슬퍼했다.
그러면서도 에리코는 "모든 팬의 슬픈 기분은 저는 알지만, (동방신기) 본인들의 행복이 제일이라면..."이라며 "사람은 다른 사람을 위해서 살면 안 되며, 자신을 위해 살아야 합니다"라며 5명의 괴로운 결단을 이해하자는 뜻도 드러냈다.
키타가와 에리코는 지난해 영웅재중의 국내 스크린 데뷔작인 '천국의 배달부'를 쓴 인물로, 이달 말부터 방영될 후지TV 드라마 '솔직하지 못해서'의 작가이기도 하다. '솔직하지 못해서'는 영웅재중의 일본 드라마 데뷔작으로 우에노 주리, 에이타, 세키 메구미, 타마야마 테츠지 등이 출연한다.
일본 아이돌그룹 다 펌프(DA PUMP)의 리더 이사(ISSA)도 "우리들도 초기의 멤버로부터 변했는데, 각각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있으므로 어쩔 수 없는 것"이라며 "5명이 여러 곳에서 활약 해 주기를 바란다"라며 성원을 보냈다.
이어 "동방신기로서의 활동은 중단하지만, 당사는 보기 드문 재능을 가진 전도유망한 5명의 젊은 멤버들의 활동에 대해서는 전력을 다해 서포트할 것"이라며 "향후 준수 유천 재중 창민 윤호 등을 따뜻하게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에이벡스 측은 동방신기의 '공식 해체'는 언급하지 않고 '활동 중단'이란 표현을 사용했다. 또한 멤버 개개인의 일본 활동에 대해선 여전히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발표는 지난해 7월 말 동방신기의 영웅재중 시아준수 믹키유천 등 3명이 국내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전속권 문제로 법적 분쟁을 벌인 이후 국내에서 5명의 멤버가 동방신란 이름으로 함께 하는 모습을 전혀 볼 수 없는 상황에서 벌어졌기에, 동방신기가 사실상 해체 국면은 맞은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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