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노조 파업 돌입.. 사측 "불법파업" 철회요청

김현록 기자  |  2010.04.05 10:04

MBC 노조가 5일 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사측은 불법 파업이라며 철회를 촉구하고 나서 파장이 예상된다.

MBC 노조은 김재철 MBC 사장이 황희만 특임이사를 부사장에 임명한 것에 반발, 5일 오전 6시를 기해 파업에 들어갔다. 지난달 파업 찬반투표가 투표율 96.7%, 찬성률 75.9%로 가결된 지 약 1달만이다.

총파업에 들어가 기자 및 아나운서, 일선 PD들이 방송 제작을 중단하게 되면 당분간 방송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사측은 비노조원으로 구성된 대체 인력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당장 뉴스 프로그램을 축소 편성되고 간부급 아나운서가 임시로 투입된 상태다.

한편 사측은 이번 파업은 불법이라며 자진 파업 철회를 촉구했다.

김재철 사장은 지난 4일 확대간부회의에서 "파업 대상도 아닌 MBC 내부 문제로 공영방송이 파행되는 것은 시청자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며 "간부들이 노조원들을 설득해 달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 사장은 이 자리에서 "황희만 전 보도본부장의 특임이사 임명이 사장의 권한인 만큼 황 특임이사의 부사장 임명 또한 사장의 고유 권한"이라며 "방문진이 간여할 사안이 아니듯 노조도 개입할 사안이 아니다"고 전했다. 또 회사 내부 사안과 관련해 "언제든지 노동조합과 누가 옳은지 토론할 수 있다"며 노사간담회를 제의했다.

한편 MBC 측은 노조 파업에 무노동 무임금 적용은 물론 사규에 따라 원칙대로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다른 직원의 업무를 방해하거나, 방송 주조정실을 막거나 사장의 업무를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절차에 의거해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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