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노조의 파업 여파로 뉴스가 축소되고 부장급 아나운서들이 대거 임시 앵커로 투입됐다. 메인 뉴스인 9시 '뉴스데스크'는 권재홍 부국장이 진행을 맡았다.
MBC는 노조 파업이 시작되는 5일부터 뉴스 프로그램을 단축해 방송중이다. 오전 6시부터 7시50분까지 이어지던 '뉴스투데이' 1부와 2부는 각각 20분 분량으로 축소돼 '공감 특별한 세상 스페셜'과 '지구촌 리포트' 재방송이 중간에 대체 방송된다.
낮 12시 방송되는 '뉴스와 경제', 오후 5시와 6시 30분 'MBC 뉴스' 역시 각각 시간이 단축됐다. 메인 뉴스 프로그램인 오후 9시 '뉴스데스크'의 경우에도 평소보다 15분 단축된 35분까지 방송된다.
또한 파업으로 방송을 중단한 아나운서를 대신해 부장급 아나운서들이 앵커로 투입됐다. '뉴스투데이' 1·2부와 오전 10시45분 뉴스는 김수정 부장이, 12시 '뉴스와 경제'는 홍은철 아나운서가 각각 맡는다. 오후 5시와 6시30분 뉴스는 김창옥 부장이 맡았다.
아나운서가 진행하던 라디오 방송에도 임시 진행자들이 긴급 투입됐다.
FM4U(91.9MHz) '세상을 여는 아침'과 '굿모닝 FM'는 최현정 아나운서 대신 방송인 전주현이, '푸른밤'은 문지애 아나운서 데신 가수 메이트가, '뮤직 스트리트'는 전종환 아나우서 대신 정지찬이 진행을 맡았다. 허일후 아나운서의 '하이 파이브'는 홍은철 아나운서가 대신 진행한다.
표준FM(95.9MHz) '손에 잡히는 경제'(오전 8시35분)는 차미연 아나운서를 대신 제정임 세명대 교수가, '아이러브 스포츠'는 허일후 아나운서 대신 방송인 이은하가, '보고싶은 밤'은 손정은 아나운서 대신 가수 이지형이, '좋은 하루'는 서인 아나운서 대신 조정선 PD가 각기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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