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과 서우가 살벌한 육탄전을 벌였다. 물론 실제는 아니다. KBS 2TV 수목 미니시리즈 '신데렐라 언니' 촬영 때문이었다. 하지만 실감나는 연기로 실제 싸움을 방불케 했다는 후문이다.
5일 '신데렐라 언니' 측에 따르면 동생 효선 역의 서우와 새 언니 은조 역의 문근영은 최근 추운 날씨 속에 격투 장면을 촬영했다. 은조에 맹목적 애정을 쏟아왔던 효선이 은조의 비뚤어진 독기를 참지 못해 결국 분노를 터뜨리는 장면에서 싸움을 벌이게 됐다.
'신데렐라 언니 측은 "칼바람이 매서웠던 강변에서 대적한 두 여배우는 머리채를 휘어잡는가 하면, 머리로 얼굴을 받아버리는 등 리얼한 육탄전을 벌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두 여배우는 산발된 머리, 터진 입술, 벌겋게 부어오른 이마 등 육탄전으로 인해 빚어진 처참한 모습도 연기해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막상 촬영이 끝난 후에 두 사람은 언제 싸웠냐는 듯 미소를 지으며 '어디 다친 곳은 없냐'고 묻는 등 서로를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라며 "실제 두 살 터울인 서우와 문근영은 두 사람은 촬영장에서도 친자매처럼 잘 지낸다"라고 덧붙였다.
문근영과 서우의 격투 장면은 오는 8일 4회 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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