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 소속사에 전속계약해지 내용증명 발송

소속사도..'제2의 강지환 사태' 되나

김수진 기자  |  2010.04.05 17:28

차세대 충무로 기대주 배우 박보영이 소속사와 전속계약 해지를 둘러싼 법정다툼에 휘말릴 전망이다.

5일 복수 연예계 관계자에 따르면 박보영은 최근 소속사 휴메인엔터테인먼트에 전속 계약 해지 내용증명을 보냈다.

박보영은 휴메인엔터테인먼트와 향후 3년인 2013년까지 전속 계약이 남아 있는 상태. 휴메인엔터테인먼트측 역시 박보영이 보내 온 내용증명에 대한 내용증명을 보냈다. 이에따라 법적인 공방이 예상된다.

박보영의 이같은 전속계약 해지 공방은 강지환과 전 소속사 잠보엔터테인먼트와의 갈등이 봉합되지 않은 상태에서 발생된 일로 연예계에 또다시 충격을 주고 있다.

박보영이 소속사와 갈등을 야기한 데는 최근 발생된 영화 캐스팅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보영은 최근 영화출연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영화사 보템으로부터 사기혐의로 피소됐다. 영화사 보템은 박보영과 소속사 휴메인엔터테인먼트를 사기와 사기 및 횡령혐의로 각각 고소했다.

이에 대해 휴메인엔테테인먼트 관계자는 5일 스타뉴스에 “박보영에게 전속계약 해지 내용증명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면서 “하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아무것도 밝힐 단계는 아니다”고 조심스런 입장을 밝히며 말을 아꼈다.

박보영과 휴메인엔테테인먼트의 전속계약 해지를 둘러싼 공방은 '제2의 강지환 소속사 분쟁'으로 번질 전망이다.

한편 박보영은 지난 2008년 8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과속스캔들’에 출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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