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극장가에 윤정희 전도연 수애 엄정화 등 대한민국 대표여배우들의 축제가 시작된다.
지난 2009년은 남자배우들의 한 해였다 해도 과언이 아닌 해다. '박쥐'의 송강호, '국가대표'의 하정우, '전우치'의 강동원 등 대한민국 대표 남자배우들이 극장가를 뜨럽게 달궜다. 2010년은 나문희 김윤진 등 여배우들을 시작으로 화려한 여배우들의 귀환이 시작된다.
배우 윤정희는 15년만에 이창동 감독의 다섯 번째 영화 '시'로 돌아온다. 그녀는 극중 호기심 많고 순수한 미자 역을 맡았다. 우연히 듣게 된 '시’' 강좌에서 그녀는 한 달 안에 한편의 시를 완성해야 하는 과제를 받게 된다. 그러던 중 그녀는 세상으로부터 예기치 못한 상처를 받게 되고 세상에 대항한다.
영화 관계자는 "이창동 감독이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한 그 순간부터 윤정희 외에는 미자 역으로 다른 배우는 생각할 수조차 없었다"고 말했다.
한국의 단아한 여성상을 대표하는 수애는 스릴러 '심야의 FM'을 통해 자신의 딸을 납치한 놈과의 긴장감 넘치는 대결을 펼치며 한층 성숙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유지태와 호흡을 맞춰 이색 스릴러 완성에 이목이 집중된다.
만능 엔터테이너로 불리는 배우 엄정화는 영화 '베스트셀러'에서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에서 표절시비에 휘말려 나락으로 떨어지게 되는 소설가역을 맡아 섬세한 심리묘사에 도전한다.
엄정화는 최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출연작 중 최고의 작품이 아닐지 몰라도 최선을 다한 작품이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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