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훨훨' 비·이효리 vs '활활' 신예★들 맞대결

김지연 기자  |  2010.04.06 14:37
가요계를 평정했던 별들의 귀환은 화려했다.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며 '백 투 더 베이직'이란 스페셜 앨범으로 돌아온 비는 컴백과 함께 각종 온라인 음원 차트를 석권했다. 배우 한예슬과 애절한 연인 연기로 호흡을 맞춘 뮤직비디오는 달콤한 키스신 등으로 이미 많은 여성 팬들 사이에 회자된 지 오래.

이에 질세라 '섹시퀸' 이효리의 견제도 만만치 않다. 이효리 정규 4집 수록곡 '그네'는 1일 선 공개된 직후 비의 '널 붙잡을 노래'와 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다.

무엇보다 두 '별'의 복귀에 가요계 많은 관계자는 물론 가수들마저 긴장한 것은 당연하다. 워낙 오랫동안 많은 팬들의 지지 속에 정상의 자리에 있던 그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2010년 봄 가요계, 작지만 큰 변화를 느낄 수 있다. 바로 훨훨 나는 비와 이효리의 등장에도 불구, 꿋꿋하게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은 물론 1위 자리까지 호시탐탐 노리는 신진 가수들의 활약이 뜨겁다는 점이다.

그 경쟁에 '마칭밴드'란 콘셉트로 단박에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애프터스쿨이 있다. 이들은 노래 '뱅'으로 비와 이효리에 견주어 모자람 없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무엇보다 '마칭밴드'라는 익숙한 아이템의 2% 다른 발상의 전환이 결코 평범하지 않은 무대로 이어지면서 애프터스쿨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한층 변화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 '감성돌'에서 '감성 댄스'에 도전한 2AM은 '잘못 했어'를 통해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걸그룹 전성시대를 연 카라와 티아라의 활약도 굴곡 없는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다.

물론 초계함 침몰 사고로 비, 이효리가 아직 컴백 무대를 갖지 못했다는 점에서 향후 이들의 파급력은 더욱 거세질 것이다. 하지만 1인자가 컴백하면 우후죽순 떨어지는 나뭇잎 같던 가수들이 조금씩 자생력을 갖춰 당당히 경쟁에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5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만난 한 가요 관계자는 "비, 이효리의 컴백이 분명 가요계 큰 뉴스이지만, 현재 활동하고 있는 가수들의 저력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며 "격세지감을 실감하는 요즘"이라고 말했다.

6일 오전 멜론(왼쪽)과 엠넷 음원사이트의 실시간, 일간 차트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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