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부터 시작된 MBC 노조의 파업으로 주말 리얼 버라이어티들이 대거 재방송 사태를 맞는다.
6일 MBC 측에 따르면 일선 PD 등이 참여한 이번 파업으로 오는 10일 방송 예정인 '우리 결혼했어요'와 '무한도전', 11일 방송 예정인 '일요일 일요일 밤에'가 모두 재방송으로 대체된다. 천안함 침몰 사고로 한 주 전 결방하거나 스페셜 재방송으로 대체된 데 이어 2주 연속 정규 방송이 나가지 않게 된 셈이다.
예능국 관계자는 "다른 프로그램도 마찬가지지만 리얼 버라이어티의 경우 연출자가 빠지면 대체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주말 인기 버라이어티들이 모두 스페셜 방송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트콤 '볼수록 애교만점'을 비롯해 '놀러와', '황금어장', '세바퀴' 등 다른 예능 프로그램들까지도 월요일인 오는 12일부터는 정상적인 방송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능국 측은 전했다.
앞서 MBC 노조는 김재철 MBC 사장이 황희만 특임이사를 부사장에 임명한 것에 반발, 지난 5일 오전 6시를 기해 파업에 들어갔다. 지난달 파업 찬반투표가 투표율 96.7%, 찬성률 75.9%로 가결된 지 약 1달만이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