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 지진희 "이렇게 코믹해도 되나 걱정"

김건우 기자  |  2010.04.06 14:24
ⓒ 홍봉진 기자

배우 지진희 MBC 드라마 '동이'의 숙종 캐릭터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전했다.

6일 오후 MBC '동이' 제작진에 따르면 지진희는 극중 숙종 캐릭터에 대해 기존의 카리스마 넘치는 왕과 달리 다정한 모습에 고민을 하고 있다.

지진희는 "걱정 반 기대 반이다. 새로운 숙종의 모습이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가 되면서도 숙종이, 명색이 왕인데 이렇게 코믹해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어 다소 걱정스럽기도 하다"며 심경을 밝혔다.

지진희는 "왕 역할인데 생각지도 못하게 고생한다. 사실 암행 나가서 주막에 앉아 술 한 잔하며 민심을 살피는 왕 정도를 생각했는데 밟히고 맞고 육탄전까지 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설픈 무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활동 범위가 굉장히 넓은 왕이다. 사건에 직접 개입하고 알아보는 점이 기존 캐릭터들과는 다른 점이다"고 덧붙였다.

또 지진희는 "아주 신선한 경험이다. 한 번도 해 본적 없고, 전혀 상상할 수 없는 새로운 경험이다. 놀람과 재미가 있다"며 "트럭 화물칸에 앉아가는 걸 누가 상상하겠나 마치 트럭 뒤에 탄 느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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