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 "데뷔 후 시상식에 곰돌이 티 입고 갔다"

김건우 기자  |  2010.04.06 23:45

배우 장혁이 데뷔 후 첫 시상식에서 곰돌이 티를 입고 간 사연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장혁은 6일 오후 방송된 KBS2TV '승승장구'에 출연해 '추노' 이전과 이후 배우 입지가 달라졌냐는 질문에 "개인적으로는 같은 것 같다"며 "시나리오 순서도 상관없고 최종 연기자가 중요한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장혁은 연말 시상식에 대해 "'추노'로 상을 받고 싶다"며 "KBS 사장님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장혁은 "제가 각광을 받았던 해가 1999년 '학교' 때였다"며 "그 해 시상식에 청바지에 인기를 끌었던 곰돌이 옷을 입고 갔다"고 전했다.

이어 "그때 시상식 화면에서 저만 보였다"며 "이번에 불러주시면 확실히 턱시도를 입고 가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또 실제 키가 몇이냐는 질문에 "174~175cm를 왔다 갔다 한다. 어떤 분들은 169cm라고 이야기해 흥분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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