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활동 중단을 선언한 남성그룹 동방신기가 팬들에게 심려를 끼쳐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동방신기는 지난 6일 일본 공식홈페이지에 "팬 여러분, 관계자 여러분, 여러 가지로 걱정을 끼쳐 드리게 돼 죄송하다"며 "지금은 각자가 각자의 성장을 향해 노력해 나가겠으므로, 앞으로도 저희들을 잘 부탁한다"고 밝혔다.
또한 7일 일본언론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동방신기 일본 소속사 에이벡스 측은 일본 팬클럽 유지를 바라며 동방신기를 응원하는 메일이 1만 건을 넘는 등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자 팬클럽을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결정했다.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에이벡스 측은 "팬들이 소중히 해온 5명과 정든 장소를 잃는 것은 소속사로서도 몹시 슬픈 일이라고 판단했다"며 "5명이 돌아올 장소로 비기스트의 유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팬클럽 유지 방법, 회원 특전의 상세한 내용 등에 대해서는 이달 말 동방신기 일본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동방신기의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 세 멤버가 지난해 7월 한국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한 뒤 국내 활동을 중단한 상태였다.
이들은 일본 내에서는 함께 NHK '홍백가합전' 등의 가요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싱글 및 베스트 앨범 등을 발매하는 등 활동을 이어왔으나 지난 3일 공식적으로 일본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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