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 경매로 집 샀다, 압구정 아파트 22억 낙찰

한강 조망권 좋은 올림픽대로변 로열층

송복규 기자  |  2010.04.08 17:08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24동ⓒ지지옥션
방송인 노홍철씨가 법원 경매를 통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를 낙찰받았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 서울중앙지방법원(경매5계)에서 진행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24동 전용 160㎡(54평형) 경매에서 노홍철씨가 22억1700만원으로 최고가 입찰했다.

이 물건은 지난해 2월 경매물건으로 등록됐으며 감정가는 26억원이다. 지난해 12월 첫 경매가 열렸지만 단 1명도 신청하지 않아 유찰됐다. 이번 2번째 경매의 최저가는 20억8000만원으로 노씨를 포함해 2명이 입찰했다. 노씨의 낙찰가율은 85.3%로 감정가보다 4억원 가까이 낮다.

현대아파트 24동은 올림픽대로변(동호대교와 성수대교 사이)으로 거실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한 로열동이다. 노씨가 낙찰받은 물건은 15층 건물의 11층 중대형으로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가장 많다고 인근 중개업계는 전한다.

경매컨설팅업체인 미래시야 강은현 이사는 "한강변 현대아파트 50평형대는 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물건이어서 보통 낙찰가율이 90%를 넘어선다"며 "노씨가 몇개월새 꺾인 부동산 경기를 잘 파악해 적절한 값에 낙찰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노씨는 MBC '무한도전'에 출연중인 방송인으로 현재 같은 아파트 전용 82㎡(33평형)에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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