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측 "빠지긴 했지만 78㎏는…"

문완식 기자  |  2010.04.09 12:02
그룹 리쌍의 길이 MBC '무한도전'을 통해 다이어트 프로젝트에 돌입한 가운데 포털 사이트 프로필이 네티즌에 관심을 사고 있다.

현재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은 길의 프로필에 체중을 78kg으로 표시하고 있다. 방송을 통해 공개된 99.5㎏에서 무려 27kg 가량 줄어든 것.

앞서 길은 노홍철, 정형돈 등 '무한도전' 멤버들과 다이어트에 돌입, 20kg을 감량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하지만 지난 2월1일 중간점검에서 99.5㎏으로 100㎏에 가까운 몸무게를 기록해 팬들을 아쉽게 했다.

그랬던 길의 프로필이 78㎏으로 나타나자 극적인 다이어트에 성공한 것으로 비쳐진 것. 팬들은 포털사이트에서 정보를 접하자 "길이 정말 대단하다" "빨리 방송을 보고싶다"는 소감을 올리고 있다.

이에 대해 길 소속사측은 "살이 빠진 것은 맞지만 78㎏까지 빠진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길 측은 "78㎏은 3년 전 프로필"이라며 "요즘 '무한도전' 다이어트 프로젝트 때문에 사람들이 오해한 것 같다"고 밝혔다.

길 측은 포털사이트에 사진을 교체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몸무게를 고쳐달라고 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이어트' 프로젝트 성공 여부는 아직 밝히기는 어렵다"면서 "다만 프로젝트가 끝나고 다시 살이 찐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무한도전' 다이어트편 방송결과는 현재 MBC 파업으로 정확한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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