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의 인피니트, '여고생과 동거'로 신고식

문완식 기자  |  2010.04.09 17:19


7인조 남성아이돌그룹 인피니트가 여고생과 동거버라이어티로 강도 높은 데뷔 신고식을 치른다.

9일 엠넷미디어에 따르면 아직 정식 데뷔하지 않는 인피니트는 오는 12일 첫 방송되는 Mnet 아이돌 인간극장 '당신은 나의 오빠'로 데뷔신고를 한다. 인피니트는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키운 아이돌그룹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인피니트에게 별다른 고지 없이 단순히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라고만 설명한 타블로는 불시에 이들의 숙소에 여고생 한 명을 투입한다.

남자들만 가득했던 인피니트 멤버들에게는 그야말로 황당한 사건이 벌어진 셈. "대체 이게 무슨 일이냐. 무슨 의도냐"고 항변하는 이들에게 가요계 선배이자 '사장님'인 타블로는 "한 사람의 오빠에 성공하면 국민 오빠가 될 수 있다"고 설득한다.

특이하게도 가족 구성원 중 여동생이 한 명도 없는 인피니트 멤버들은 여고생 동생과의 급작스런 동거 생활에 당혹해 하면서도 내심 기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여동생이 있는 것이 소원이었는데 잘 보살펴 줄 자신이 있다"고 각오를 비친 이들은 하지만 갑자기 생긴 여동생을 어떻게 다뤄야 할 지 몰라 멀찌감치 바라만 보는가 하면 여동생에게 방을 내주고 추운 거실에서 7명이 취침하는 고생도 감내하는 등 웃지 못 할 해프닝이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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