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타이틀곡 '음원유출'.."법적조치 취할것"(종합)

"노이즈마케팅? 절대 아냐"

길혜성 기자  |  2010.04.11 12:42
이효리 '치티치티 뱅뱅' 티저 영상 캡처


'가요계의 섹시퀸' 이효리의 솔로 정규 4집 타이틀곡 '치티치티 뱅뱅'(Chitty Chitty Bangbang) 등의 음원이 불법 유출된 가운데, 이효리 측이 최초 유포자 등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는 등 강력 대응할 뜻을 밝혔다.

11일 오전 현재 이효리의 '치티치티 뱅뱅'의 전체 음원은 여러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 있다. '치티치티 뱅뱅'은 원래 이효리 정규 4집 음반 발매 예정일인 오는 13일 0시에 음원 전체를 정식 공개할 예정이었다. 즉, 이효리 측의 의사와 관계없이 이번에 음원 전체가 외부에 불법 유출된 것이다.

뿐만 아니다. '브링 잇 백'(Bring it Back)이라 이름 붙은 또 다른 수록곡과 '하우 디드 위 겟'(How did We Get)의 전체 음원도 현재 여러 인터넷 사이트에 불법유출 돼 있는 상태다. '하우 디드 위 겟'은 이효리가 오랜 기간 SBS '패밀리가 떴다'에 함께 출연한 빅뱅의 대성과 함께 한 곡이다.

이효리 소속사인 엠넷미디어 측은 이번 음원 불법 유출과 관련, 이날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불법 유출을 확인했다"라며 "현재 원인 파악과 함께, '치티치티 뱅뱅' 음원 유출의 더 이상의 확산을 막기 위해 음원이 올라 있는 해당사이트를 통해 삭제 조치를 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초 유출자 등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도 취할 것"이라며 "정말 공들여 만들었는데 어떻게 이런 일을 벌일 수 있는지 모르겠다"라며 허탈해 했다.

엠넷미디어 측은 "이번 음원 불법 유출 때문에 괜히 노이즈마케팅이란 오해도 받게 생겼다"라며 "단언하지만, 이번 음원 불법 유출은 절대 노이즈마케팅이 아니며, 이로 인한 가장 큰 피해자는 바로 이효리와 우리"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가수들과 제작자들이 온 힘을 쏟아 만든 음원에 대해 많은 분들도 정말 소중하게 생각하셨으면 한다"라며 "그러면 이런 일은 아예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효리의 '치티치티 뱅뱅' 등 정규 4집 음원은 음반 제작 및 방송 심의 등을 위해 관계자들에는 이미 전달된 상태다.

한편 이효리 측은 지난 9일 오후 5시 각종 포털사이트를 통해 '치티치티 뱅뱅' 29초 길이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아래)을 공개, 화제를 불러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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