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영·나르샤..KBS라디오, 새얼굴 대거 투입(종합)

문완식 기자  |  2010.04.12 16:01
ⓒ임성균 기자

가수 주현미, 윤상, 이수영, 나르샤, 개그맨 심현섭 박준형 등이 KBS 라디오 봄 개편을 맞아 DJ를 맡아 청취자들을 찾아간다.

KBS는 12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2010 KBS라디오 봄 개편 설명회'를 열렸다.

개편 방향에 대해 KBS 이종만 라디오 국장은 "공익성과 공정성 확보로 공영방송의 가치를 확립하고, 청취자 중심주의를 실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개편은 특히 새로운 얼굴의 DJ들이 많이 투입돼 눈길을 끈다.

가수 윤상이 2FM '윤상의 팝스 팝스'(오전 11시~12시)를, 남성듀오 캔이 '캔의 미스터라디오'(오후 2시~4시)를, 가수 이수영이 '이수영의 뮤직쇼'(오후 4시 ~6시) DJ를 맡아 신설프로그램으로 청취자들을 새롭게 찾아간다.

'볼륨을 높여요'(오후 8시~10시)는 가수 메이비에 이어 니르샤가 DJ를 맡아 이어간다.

'박수홍의 두근두근 11시', '서경석의 뮤직쇼', '화려한 인생'은 폐지됐다.

특히 지난 1981년 데뷔한 국내 대표 트로트 가수 주현미는 데뷔 후 처음으로 DJ를 맡아 눈길을 끈다.

주현미는 2라디오 '주현미의 러브레터'(오후 8시 5분~9시 57분) 진행을 맡아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러브레터'는 KBS가 이번 봄 개편의 핵심전략 프로그램으로 내세우는 프로로, 히트곡 중심의 음악 프로그램으로 중장년층 청취자들을 공략할 예정이다.

개그맨 심현섭과 박준형 역시 2라디오 '심현섭 박준형의 신나는 오후 4시'(오후 4시 5분~5시 57분)를 맡아 중장년층의 눈높이에 맞춘 토크와 오락으로 청취자들을 찾는다.

배우 최불암은 라디오 내레이션을 통해 한국경제사를 청취자들에게 전달한다. 최불암은 오는 19일부터 방송되는 1라디오 '다큐멘터리 드라마, 대한민국 경제실록'(오전 11시 40분~11시 57분)의 내레이션을 맡는다.

'경제실록'은 대한민국의 경제사가 걸어온 험난한 여정과 우리가 숨기고 싶어하는 이면의 역사를 문헌과 정치인의 구술, 국회 속기록, 언론자료, 경제 전문가 등의 증언을 통해 우리 경제사를 다각적인 관점에서 살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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