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전도연과 베드신, 입에 못담을 대사 있다"

전형화 기자  |  2010.04.13 12:37
이정재 ⓒ홍봉진 기자

배우 이정재가 영화 '하녀' 촬영 중 베드신에 얽힌 일화를 공개했다.

이정재는 13일 오전11시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하녀'(감독 임상수, 제작 미로비젼) 제작보고회에서 이 같은 일화를 소개했다. 이날 임상수 감독이 베드신을 재촬영하게 되자 두 배우가 흔쾌히 받아들여 고마웠다고 밝히자 보충 설명을 한 것.

이정재는 "첫 번째 베드신을 찍을 때는 대사가 그렇게 세지 않았다"면서 "그런데 재촬영을 할 때 새롭게 받아본 대본에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대사로 바뀌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정재는 "5분 정도 심각하게 고민한 다음 그대로 연기를 했다"면서 "그 대사가 담긴 A4용지를 다음 날 윤여정 선생님께 보여주면서 이런 대사를 하면서 영화를 찍었다고 했다"며 웃었다.

이날 이정재는 전도연 서우 윤여정 등 쟁쟁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들과 함께 한 소감도 밝혔다. 이정재는 "처음 배우들과 만나 식사를 한 뒤 얹혀서 3일 동안 고생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정재는 "전도연과 윤여정 선생님이 무척 기가 세고 서우도 만만치 않았다"면서 "잘 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날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윤여정은 "이정재가 이 작품을 터닝 포인트로 삼으려 하는 것 같다"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녀'는 상류층 가정에 하녀로 들어간 한 여자가 주인집 남자와 육체적인 관계를 맺으면서 벌어지는 파격적인 이야기를 그린 에로틱 서스펜스 영화. 고 김기영 감독의 영화를 임상수 감독이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칸의 여왕 전도연과 이정재, 서우 등이 출연해 관심을 모았다. 5월13일 개봉한다.


베스트클릭

  1. 1김희철 과잉 충동성? ADHD 의심..전문가도 심각
  2. 2"개보다 못한 취급"..강형욱 가스라이팅·사생활 감시 폭로
  3. 3방탄소년단 진 軍 제대 임박..외신도 '뜨거운 기대'
  4. 4방탄소년단 지민 'Like Crazy' 4월 월드송 1위..10회째 우승
  5. 5'와, 미쳤다' 레버쿠젠 분데스 사상 첫 무패우승! '42승 9무 0패' 대기록 계속, 최종전서 아우크스부르크에 2-1 승
  6. 6힙합 거물, 전 여친 밀치고 발로 차..폭행 영상 파문
  7. 7방탄소년단 정국 'GOLDEN', 28주 연속 스포티파이 글로벌 앨범 차트 진입..亞솔로 최초·최장
  8. 8'역대급 맹활약' 이재성 분데스 생존! 마인츠, 볼프스부르크와 최종전서 3-1 짜릿 역전승→9경기 무패+자력 잔류 확정
  9. 9'투헬 마지막 경기' 뮌헨 충격패! 2위까지 내줬다, 호펜하임에 2-4 대패... '부상' 김민재+케인 결장
  10. 10[공식발표] '156㎞' 키움 장재영, 투수→타자 전향한다! 유격수-중견수 도전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