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 아역 여진구, 온몸 던지는 열연

김지연 기자  |  2010.04.15 11:17

아역배우 여진구가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으로 촬영장에 훈훈함을 선사하고 있다.

여진구는 지난 11일 경남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 SBS 새 월화극 '자이언트'(연출 유인식) 촬영을 가졌다. 극중 여진구는 강모(이범수 분)의 아역을 맡았다.

이날은 구두닦이라도 해 돈을 벌려던 강모가 후일 자신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는 소태가 장악한 구두닦이 영역을 침범하려다 소태와 그의 수하들에게 몰매를 맞고 쫓겨나는 장면을 촬영했다.

이 과정에서 여진구는 수차례 연탄세례를 받고 실신하기를 반복하느라 머리에 상처가 난 줄도 모르고 연기에 몰입하는 등 열정적인 모습으로 스태프들의 박수를 이끌었다는 후문이다.

유인식 PD는 "여진구의 카리스마 있는 눈빛 연기는 압권"이라며 어린 강모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자이언트'는 196,70년대를 배경으로 서울 강남지역의 개발에 뛰어드는 한 남자의 사랑과 야망을 그린 작품이다. 드라마는 '제중원' 후속으로 내달 10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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