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연 "쪽대본, 내가 무슨 말하는지 모를 때도"

문완식 기자  |  2010.04.15 14:49
배우 박시연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오는 5월 KBS 단막극 '빨강 사탕'으로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배우 박시연이 단막극의 장점으로 '쪽대본'이 없는 것을 들었다.

박시연은 15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KBS별관 인근에서 열린 KBS 드라마스페셜 '빨강사탕'(극본 노희경 연출 홍석구, 5월 15일 방송)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2년 만에 부활하는 KBS 단막극 시리즈 첫 번째 작품인 이 드라마에서 박시연은 여주인공 유희 역을 맡았다.

박시연은 이 자리에서 단막극의 장정을 들며 "미리 완성돼 있는 대본을 갖고 촬영한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밝혔다.

사전제작이 아닌 대다수의 국내 드라마들은 시간에 쫓겨 제작과 동시에 대본이 작성, 촬영장에서 한두 쪽으로 연기자들에게 전달되는 일이 잦다.

박시연은 "'쪽대본'으로 연기를 할 때는 솔직히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고 할 때도 있었다"며 "미리 대본이 나와 있으니 연기하기도 편하고 감정이나 배우들 호흡도 좀 더 맞출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빨강 사탕'은 아픔을 가진 두 남녀의 애틋한 만남을 그릴 예정으로 남자 주인공 재박 역으로 이재룡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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