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 택연 '짐승남'→ '귀염남' 변신성공

김수진 기자  |  2010.04.16 11:45

2PM멤버 택연이 연기자로 변신해 여성들의 마음을 또다시 흔들어 놓았다.

택연은 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수목미니시리즈 '신데렐라 언니'(극본 김규완, 연출 김영조 김원석) 5회에 성인이 된 '정우'로 등장, 어색하지 않은 연기력을 선보였다.

무대 위에서 탄탄한 근육질을 드러내며 상의를 찢어버리는 퍼포먼스로 '찢택연'이라 불리는 택연은 이 드라마에서는 문근영을 바라보며 빙그레 웃음 짓는 천진난만한 미청년의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택연이 이 드라마에서 연기한 다소 어색한 사투리 연기는 귀여운 이미지마저 배가시키며 호감을 상승시켰다는 평가다.

여성시청자들은 해당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이나 각종 포털사이트 연예게시판을 통해 "택연이 문근영에게 보내는 빙그레한 미소를 보면 무대 위 '짐승남'보다 더 설렌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택연은 이 드라마에서 서우와 문근영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부드러운 매력을 발산하는 천정명과는 달리 순진하고 앳된 모습으로 여심을 파고들고 있다.

이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16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택연의 등장으로 천정명 문근영 서우의 사각 애정관계가 더욱 심화되며 시청 재미를 더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택연의 연기가 회를 거듭할 수록 자연스러워질 것이다.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신데렐라 언니'는 출연자들의 호연과 감각적인 연출력,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로 20%대를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목극 정상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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