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측 "KBS 재심의 여부, 아직 결정 못해"

길혜성 기자  |  2010.04.16 14:03

가수 이효리의 솔로 정규 4집 타이틀곡 '치티치티 뱅뱅' 뮤직비디오가 KBS로부터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은 가운데, 소속사 측이 재심의를 넣을 지를 놓고 현재 고심 중이다.

16일 이효리 소속사인 엠넷미디어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문제가 된 장면들을 뺀 뒤 재심의를 넣을 지를 놓고 현재 고민 중"이라며 "아직까지는 재심의 여부를 최종 확정짓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재심의 여부는 이효리 본인과 충분한 상의를 거친 뒤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치티치티 뱅뱅' 뮤직비디오는 이효리가 안전벨트를 하지 않고 트럭을 모는 모습 및 댄서들과 도로 위를 걷는 행동 등이 문제가 돼 지난 15일 KBS로부터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엠넷미디어 측은 "'치티치티 뱅뱅' 뮤직비디오는 MBC와 SBS 심의는 통과했다"라며 "MBC로부터는 15세 이상, SBS로부터는 12세 이상 판정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3일 발매된 이효리 4집의 수록곡인 '러브 사인'은 가사 일부가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지상파 3사 모두에서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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