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호 "요즘 가슴 울리는 노래 많이 없어졌다"

이수현 기자  |  2010.04.18 11:52
ⓒ사진=Mnet
남성그룹 SG워너비의 김진호가 최근 '소모'되고 있는 가요 현실에 대해 꼬집었다.

김진호는 최근 케이블채널 Mnet '아우라-SG워너비 더 솔리스트' 공연에 출연했다.

이 자리에서 김진호는 "예전에는 가슴을 울리는 노래들이 많았는데 최근에는 그렇지 않다"며 "모든 것이 인스턴트 화 되어 가고 있는데 그 안에는 인스턴트 음악의 영향이 큰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김진호는 "나 역시도 대중 가수로서 부족한 점이 많은데 안주하는 것만큼 위험한 것이 없다"며 "항상 도전하고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노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김진호는 함께 출연한 밴드 멤버들을 소개하면서 "오래 전부터 함께 꿈꿔온 순수 음악을 하고 있는 이 친구들을 보면 자극을 받는다"며 "나는 대중 가수가 되어 생각지도 못한 사랑을 받고 있지만 그 이후 배가 불러 이 친구들이 보고 있는 것들을 보지 못할 때가 있다"고 털어놨다.

김진호는 "이런 나를 항상 자극시키는 이 친구들을 보며 가슴을 울리는 음악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진호는 또 "SG워너비에 있지만 멤버들 모두 꿈꾸는 음악은 다르다"며 "SG워너비는 대중 가수이지만 솔로를 한다면 그루브가 있는 밴드 음악을 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김진호가 출연한 '아우라-SG워너비 더 솔리스트'는 18일 오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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