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의 결혼이니만큼 여러 유명 가수들이 우정 때문에, 또 친분 때문에 심심찮게 결혼식 축가 무대에 선다.
그렇다면 2008년부터 최근까지 연예인 결혼식에서 가장 많이 섭외된 축가 가수는 누굴까.
정답은 SG워너비와 김종국, 유리상자다. 2008년 3월 30일 박명수의 결혼부터 지난 17일 베이비복스 출신 김이지의 결혼식까지 104건의 결혼식 중 SG워너비와 김종국, 유리상자는 각각 세 번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불러 '축가전문가수'로서 위상을 뽐냈다.
SG워너비는 유리상자 이세준, 김성은·정조국 선수, 조명진·박한이 선수의 결혼식에서, 김종국은 장혁, 유재석·나경은, 유세윤의 결혼식에서 노래로 부부의 앞날을 축복했다. 유리상자는 이윤석, 오정연·서장훈 선수, 박상민의 결혼식에서 노래했다.
자신의 결혼식에서 자신이 노래를 부른 스타도 많다.
축가전문 가수 유리상자 이세준은 자신의 결혼식에서도 직접 축가를 불렀으며 가수 이현우도 본인이 노래했다. 개그맨 김학도는 가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축가를 신부에게 선물했다.
또한 다재다능한 개그맨들은 축가에서도 끼를 발휘해 동료 연예인들의 축가 가수로 나서기도 했다.
박명수의 결혼식 당시에는 MBC '무한도전' 멤버 전원이 나서 축가를 불렀으며 개그맨 김수용의 결혼식에는 송은이와 김숙이 축가를 맡았다. 개그맨 김시덕은 유세윤, 이종훈, 양상국이, 유재석·나경은은 송은이와 박명수가 각각 축가 가수로 나섰다. 배우 오승은의 결혼식 때에는 MBC에브리원 '무한걸스' 1기 멤버들이 축가를 불러 의리를 과시했다. 유세윤의 결혼식에는 KBS 공채 19기 동료 개그맨들이 단체로 축가를 불렀다.
아이돌이 축가를 부른 예도 있다. 박지윤·최동석 아나운서의 결혼에는 2AM이, 박상민의 결혼에는 유키스가 축가 가수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가장 의외의 축가 가수는 역시 록밴드가 아닐까.
개그맨 오정태의 결혼식에는 유쾌한 남성그룹 노라조가 축가를 맡았다. 신애의 결혼식에는 록밴드 노브레인이 노래했다.
국악신동 유태평양과 댄서로 더 유명한 팝핀현준이 축가를 부른 조관우의 결혼식도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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