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침몰로 예능프로그램들이 한 달 가까이 결방되고 있는 가운데 정상화 시기가 여전히 미지수다.
지난주까지 공개개그프로그램 '개그콘서트'를 4주, 가요프로그램 '뮤직뱅크'를 3주 연속 결방한 KBS는 일단 이번 주부터 정상화하겠다는 내부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KBS는 20일 오전 현재 주간 편성표 상으로는 결방하는 예능프로그램이 없다.
하지만 예능프로그램들이 정상 방송할지는 불확실하다.
KBS 관계자는 "내부적으로는 일단 이번 주부터 정상 방송하겠다는 입장"이라며 "하지만 추후 특별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결방할 수 있다"고 조심스런 입장을 밝혔다.
'개그콘서트'의 경우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오는 21일 예정됐던 방청을 취소한 상태다.
이에 대해 '개그콘서트' 제작관계자는 "지난 3월 24일 녹화했다 천안함 침몰로 방송이 취소된 분량이 있어 방청을 취소한 것"이라며 "이번 주(25일) 방송 여부는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SBS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예능프로그램 정상 방송 여부에 대해 SBS 관계자는 "일단 편성 상으로는 정상 방송이 예정된 상태"라며 "하지만 추후 상황 변화에 따라 예능프로그램들이 결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파업 중인 MBC의 경우는 '우리결혼했어요'와 '세바퀴'를 제외한 다른 예능프로그램들이 이번 주에도 역시 결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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