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훈 "25년 연기인생은 기적, 세상에 감사"

김건우 기자  |  2010.04.22 16:29
ⓒ 임성균 기자
배우 박중훈이 25년 연기 인생에 대한 진솔한 생각을 전했다.

박중훈은 지난 21일 자신이 운영하는 트위터에 "나이가 45살이고 영화배우가 된 지 25년이 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박중훈은 "처음 시작할 땐 내가 이렇게 유명한 사람이 된다는 거, 인기를 가진 배우가 될 수 있다는 거, 그리고 이렇게 오랜 동안 배우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상상도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내게 있어서 지난 25년은 기적이다. 그리고 세상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박중훈은 지난 1986년 영화 '깜보'로 데뷔했다. 이후 박중훈은 '투캅스' '마누라 죽이기' 등 한국영화의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작품을 거쳐 국민 배우가 됐다.

박중훈은 "55도짜리 압상트 한 잔에 물과 얼음을 섞어 홀짝 마시니 지난 25년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며 "저보다 짧은 인생경력을 가진 후배 여러분! 시간이 정말 빨리 갑니다. 남에게 상처 주지 마시고, 열심히 사시고, 기쁘게 행복하게 사세요. 나 뭐야? 꼰대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박중훈은 오는 5월 20일 개봉하는 영화 '내 깡패 같은 애인'으로 코미디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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