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SBS독점중계, 부도덕 이면계약서 출발"

김건우 기자  |  2010.04.23 14:43
ⓒ 임성균 기자

조대현 KBS 부사장이 SBS의 월드컵과 올림픽 독점 중계에 대해서 강력하게 비난했다.

23일 오후 서울 목동 방송회관 3층 회견장에서 '보편적 시청권 보장을 위한 세미나-월드컵과 올림픽 중계권, 문제의 진단과 해법' 세미나가 KBS 주최로 열렸다.

조대현 부사장은 토론회에 앞서 "현재 중계권 협상은 담보상태로, 국민의 열망이 있는데 답답할 따름이다"며 말문을 열었다.

조 부사장은 "이번 문제는 상업 방송의 부도덕한 이면 계약에서 출발했다"며 "시장논리, 자유경쟁을 이야기하지만 공정한 거래 의무를 지키지 않으면서 시장 논리를 이야기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 코리안풀이 깨진 것을 들어 정당화하려는 것도 있지만 하나의 단순한 국제 경기가 아니라 2010년부터 2016년까지 2개의 하계 올림픽, 2개의 동계 올림픽, 2개의 올림픽 등 6개나 되는 국민적 관심 스포츠 행사를 하나의 상업 방송이 독점하려 한다"고 토로했다.

조 부사장은 "대부분 국가에서 국가들이 공영방송의 권리를 보장한다"며 "KBS는 중계권 협상을 위해 여러 가지 경비를 부담하는 등 보편적 시청권 확보를 위해서 상대사의 요구 수용을 하려 했다"고 말했다.

또 조 부사장은 "오늘 오전 방송통신위원회에서도 월드컵과 올림픽 중계권 협상을 신속히 결정할 것을 명령했다. 국민의 여론도, 법도, 방송통신위원회도 공동 중계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조 부사장은 "KBS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SBS 관계자를 초청했으나 참석하지 않아 유감스럽다. SBS도 중계권에 관련한 대화에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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