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김영철과 인터뷰 도중 트위터를 통해 질문을 받았다. 그의 트위터는 팔로잉하는 사람들이 3000명이 훌쩍 넘을 정도로 인기다.
트위터에 질문을 남긴 지 몇 분도 되지 않아 26개의 질문이 올라왔다. 인터뷰를 마칠 즈음엔 50여 개의 질문으로 꽉 차 '물오른 김영철'의 인기를 실감했다. 실제 인터뷰를 트위터 형식으로 각색했다.
@CalebYC(김영철 트위터 아이디)> 저 지금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인터뷰 중이에요. 저에게 뭘 묻고 싶으세요? 여러분이 기자라면요?? 오늘은 비도 오고 그러니깐 기분 안나쁘게 다운 안되는 유형으로..아시죠? 얼굴얘기 금지 ㅎㅎ 그럼 질문이 없을라나? 하하하
@mtstarnews(스타뉴스 아이디)> 멘트가 아기자기하네요.
@CalebYC>이런 느낌을 이홍렬 선배한테 배운 것 같아요. 이홍렬 선배가 경영하는 햄버거 집에 제가 VIP 손님이거든요. 이홍렬 선배가 손님들한테 이런 문자를 보내요. '이 쿠폰은 레인데이에 써먹으세요. 근데 비가 안온다고요? 우기세요. 출발할 때는 비 왔다고.' 이런 아기자기함이 있으세요.
@mtstarnews> 근데 왜 얼굴 얘기는 질문이 안 된다는 것이에요.
@CalebYC>ㅎㅎ 넣었잖아요. 얼굴 얘기도 된다는 거죠.
@mtstarnews> 본격적으로 인터뷰를 해볼까요?
@gbj909> 결혼은 언제쯤?
@CalebYC> 마흔 정도.
@kkyusunny> 다 방면에서 활동하고 계신데 김영철 씨를 모르는 누군가 김영철 씨 직업이 무엇이냐 물으면 무엇이라고 대답하실지 궁금합니다. 여행도 많이 다니시고 여러 방면의 지식도. 많이 쌓고 계실 뿐더러 외국어도 잘하시는데 진짜 꿈은 무엇입니까 ??
@CalebYC>좋게 봐주셔 너무 감사드려요. 저는 방송인이고요. 제 꿈은 영어를 잘하는 웃긴 놈이에요.
@hiheeyeon> 그 자신감 어디서 나오시나요? ㅋㅋ
@CalebYC> 제가 자신감 있어 보이는구나. 원래 자신감 없었는데, 굳이 말하자면 유머 감각?
@mtstarnews> 한 트위터 분이 질문하셨네요. 김영철 씨 돈 많이 벌어요?
@chunch7 > 이영자 씨랑 무슨 관계인지 궁금해요.
@CalebYC> 아직도 알아가는 관계? (웃음)
@buddho> 버라이어티를 했다면 유재석? 강호동? 어떤 타입으로 이끌어 갈 것인지? 저 두 분이 아니라면?
@CalebYC> 진짜 어려운 고민이네요. 유재석, 강호동, 신동엽, 박미선, 이경규 선배들 많지만 방송에서 그 분들 것을 제가 따라한다고 재밌진 않은 것 같아요. 전 그냥 제 스타일로 하겠습니다.
@mtstarnews> 원하는 이상형이? 스캔들 아닌 스캔들이 나오곤 하는데, 굉장히 눈이 높을 것 같아서요. 근데 왜 방송에서 김영철 씨 이상형은 묻지 않죠? 하하하. 트위터 한 분이 올리셨네요.
@CalebYC>이런 질문 너무 고맙네요. 사실 제 이상형은 신민아에요.
@mtstarnews> 신민아씨는 대한민국 남자들 모두의 이상형이고,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해주세요.
@CalebYC>양희은 선배님이 그러는데요. 같은 프로그램 보고 같이 웃는 것이 좋다고 하더라고요. 유머 코드가 같았으면 좋겠어요.
@2BYUNGHEE>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기자님께 질문, 김영철 씨의 브랜드 가치는 얼마입니까?
@CalebYC> 빨리 제 브랜드 가치를 말해보세요.
@mtstarnews> 흠.. 어려운 질문이네요. 김영철 씨는.. 저희 김관명 부장이 높이 평가하세요! ㅋㅋ 부장(@kimkwmy)께 물어보세요.
@CalebYC 무사히 인터뷰 끝났어요.. 여러분들이 올려준 질문 토대로.. 의외로 괜찮은 질문들이 많아서~~ 기자님이 빵 터지고..막 좋아했어요 ㅋㅋㅋ. 트위터의 위대함을 느꼈다는..
(@onnurirafa @kkyusunny @BRONZEMISS @buddho @nineadd83 @gbj909 @jjooyang @chunch7 @2BYUNGHEE @hiheeyeon 등의 질문을 참고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이상 김겨울기자 @winter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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