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주인공들은 다름 아닌 걸그룹계의 최강자로 꼽히는 소녀시대의 리더 태연과 국내 대표 섹시 가수 아이비다.
태연은 오는 5월 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될 '태양의 노래'에서 여주인공을 맡는다. 태연이 뮤지컬에 출연하는 것은 지난 2007년 엶 데뷔 이후 3년여 만에 처음이다.
태연은 이번 작품에서 색소성 건피증을 앓아, 태양을 볼 수 없는 카오루 역을 연기한다. 뮤지컬 '태양의 노래'는 동명의 일본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여름에는 아이비가 뮤지컬로 관객들과 만난다.
아이비는 오는 7월 9일부터 8월 14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될 뮤지컬 '키스 미 케이트'(Kiss me Kate)에 출연한다. 이로써 아이비도 가수 데뷔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뮤지컬 무대에 오르게 됐다.
'키스 미 케이트'는 셰익스피어의 '말괄량이 길들이기'를 뮤지컬로 재창작한 작품이다.
그 간 옥주현, 바다, 동방신기의 시아준수, 빅뱅의 승리와 대성, 소녀시대의 제시카, 샤이니의 온유 등 수많은 톱 가수들이 이미 뮤지컬에 출연, 수준급의 연기를 선보였다.
한 가요 관계자는 인기 가수들의 잇따른 뮤지컬 출연에 대해 "캐스팅하는 입장에서 볼 때, 톱 가수들은 춤과 노래에 관한 한 이미 실력을 갖춘 것은 물론 관객 동원력까지 있기에 매력적인 대상일 수밖에 없다"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가수들은 뮤지컬 출연을 통해 활동 분야를 넓힐 뿐 아리나, 가수로서 자칫 매너리즘에 빠질 수 있는 점을 새로운 분야로의 도전을 통해 깰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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