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 안에 '지붕킥'이 있다?
MBC 창사특별기획 '동이'(극본 김이영·연출 이병훈 김상협)의 이광수가 전작인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을 연상시키는 능청스러운 연기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악공 영달 역의 이광수는 지난 26일 방송된 11부에서 "됐고!"를 외치며 '지붕킥'의 추억을 되살렸다. 극중 영달은 천수(배수빈 분)가 자신의 집에 세를 살게 되자, 늦게 도착한 경위에 대해 사과를 하는 천수에게 "됐고!"를 외치며 방 구경 시켰다.
'지붕킥' 당시 무일푼으로 하숙집에서 구박을 받으며 살았던 지난 세월을 상기시켰다는 평가. 시청자들은 '지붕킥' 당시 신세를 역전한 이광수에게 지지를 보냈다. "'동이' 안에 '지붕킥' 있다", "작가의 재치에 빵 터졌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한편 이날 11부에서는 주인공 동이(한효주 분)가 궐 밖으로 심부름을 갔다는 것을 안 숙종(지진희 분)이 우연을 가장하고 동이와 마주치고, 이들이 영달, 황주식(이희도)과 함께 주막에서 술을 마시면서 유쾌한 시간을 가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얼큰하게 취한 영달은 심지어 숙종에 벌주까지 내리며, 돼지껍데기를 강제로 먹여 '대인배 영달'이란 별명까지 얻었다.
'영달' 이광수는 '주식' 이희도와 함께 '달주커플'로 불리며 톡톡히 감초 역할을 해내고 있다. 두 사람의 촬영신에서는 스태프가 웃음이 터져 NG가 이어질 정도라고 관계자는 귀띔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