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언니' 父잃은 은조·효선 포옹.."본격 극전개"

김수진 기자  |  2010.04.29 17:30

KBS 2TV 수목미니시리즈 '신데렐라 언니'가 본격적인 극전개로 시청자를 흡입할 전망이다.

29일 방송될 '신데렐라 언니'는 아버지 구대성(김갑수)의 장례식이 끝난 이후 은조(문근영 분)와 효선(서우 분)의 포옹 장면이 공개된다.

아버지의 죽음 이후 슬픔을 주체하지 못하는 효선과 슬픔을 애써 억누르며 냉정함을 유지하는 은조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은조가 애처롭게 자신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는 효선을 안아주고 토닥거려주고 쓰다듬어주는 장면이 연출된다.

그동안 독설을 내뱉으며 속마음을 숨겨왔던 은조와 은조를 보며 마음의 독기를 다져왔던 효선이가 처음으로 훈훈한 모습을 보이면서 두 사람의 관계에 변화가 감지될 예정이다.

더불어 이날 방송에서는 구대성의 죽음 이후 갑작스럽게 자신을 서늘하게 대하는 강숙의 모습에 당황스러움을 표하는 효선과 그런 효선을 남다르게 바라보는 은조의 모습도 공개된다.

'신데렐라 언니' 제작사인 에이스토리 측은 "8회에서 기훈에 대한 서우의 고백을 듣고 난 은조가 기훈에게 '나 이 집에 빚 엄청 많은 사람이야. 효선이한테 나쁘게 하면 내 손에 죽을 줄 알아'라는 대사를 통해 은조의 진심이 어느 정도 드러났던 바 있다"며 "효선이가 결국 재투성이 '신데렐라'가 될지, 아버지의 죽음이라는 큰 충격을 겪은 후 은조와 서우의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지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이어 "10회에서는 좀 더 짜임새 있고 감동적인 스토리가 담겨지는 만큼 시청률 20%를 넘어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특히 11회부터는 은조와 기훈의 본격적인 러브라인이 가동될 예정이다.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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