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란젤리나' 장-고 결혼식, 설유화 눈처럼 뿌린다

김건우 기자  |  2010.05.02 14:18

'한국의 브란젤리나' 장동건 고소영 결혼식에 설유화가 눈처럼 뿌려질 예정이다.

2일 오후 5시 열리는 장동건 고소영 커플의 결혼식은 따뜻한 봄날에 하얀 벚꽃처럼 순백의 장식으로 꾸며진다. 이날 사용되는 꽃은 수국 장미 작약 안개꽃 등이다.

두 사람이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오르는 오후 2시30분께 야외무대는 이들 꽃들로 장식된 무대가 마련됐다. 플로리스트 제프 레섬은 영빈관 앞뜰에 마련된 무대를 오가며 세심하게 장식에 신경 쓰는 모습이 보였다.

관계자는 "신라호텔 이부진 전무가 직접 신경을 쓰는 만큼 어느 때보다 화려하면서 순결한 장식이 강조됐다"고 말했다.

식장인 다이너스티홀은 안개꽃으로 은은함을 더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눈처럼 뿌려지는 설유화다. 따뜻한 봄날에 내리는 설유화는 마치 설국에 온 듯한 환상에 빠지게 한다.

설유화의 꽃말은 '애교, 명쾌한 승리'다. 두 사람이 12년의 우정 끝에 결혼에 골인 한만큼 설유화 같이 이들의 사랑을 보여주기 적격인 꽃은 없어 보인다.

한편 이날 결혼식은 박중훈의 사회,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의 주례, 신승훈의 축가로 열린다. 소박한 결혼식을 준비하는 만큼 경건한 분위기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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