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록 "임종 못지켜 죄송..'가족장' 합의"(빈소 단독인터뷰)

김겨울 전소영 기자  |  2010.05.05 12:38
슬픔에 잠긴 전영록 ⓒ사진=유동일기자


가수 전영록이 고인이 된 어머니 백설희 씨(본명 김희숙)의 임종을 지키지 못해 애통해했다.

전영록은 5일 오전 11시 40분께 모친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만나 "지방 공연에 갔다가 비보를 접하고 바로 올라왔다"며 빨갛게 충혈 된 눈을 한 채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임종을 지키지 못해서 애통하다"며 "그래도 편하게 돌아가셨다"며 마음을 다스렸다.

그는 또 "워낙 원로시기에 가수 협회에서 협회장을 하자는 제의가 들어왔다"라며 "하지만 가족들의 마음을 담은 가족장을 하는 것이 더 옳다고 판단, 큰 형을 비롯해 가족들끼리 가족장으로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밖에 생전에 어머니에 대해 "천상 스타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름을 따 별명이 백설공주였다. 항상 아름답고 스타다운 모습 이었다"며 연예계 후배로서 스타 어머니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한편 원로가수 백설희씨(본명 김희숙)는 5일 새벽 3시 고혈압 합병증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관련기사 5일 오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최초보도)

고인은 지난 2009년 말 고혈압에 따른 합병증으로 경기 분당의 한 병원에 입원, 그간 투병 생활해 오다 이날 숨을 거뒀다. 고인은 전영록의 모친이자, 지난 2005년 향년 85세를 일기로 별세한 유명 원로배우 고(故) 황해(본명 전홍구)씨의 아내이다. 또한 요즘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6인조 걸그룹 티아라 멤버 보람(본명 전보람)의 친할머니이기도 하다.

고인은 지난 1943년 조선악극단원으로 데뷔한 뒤 '봄날은 간다' '물새우는 강언덕' '청포도 피는 밤' 등의 히트곡을 발표, 50~60년대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25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7일이다. 가족장으로 치른다.

故 백설희 ⓒ사진=유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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