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 故백설희 빈소 이틀째 지켜..7일 08시 발인

길혜성 기자  |  2010.05.06 14:45
할머니인 故 백설희씨 빈소에서 눈물 흘리는 보람 ⓒ사진=유동일 기자

6인조 걸그룹 티아라의 보람(본명 전보람)이 슬픔 속에 친할머니이자 원로가수인 고(故) 백설희씨(본명 김희숙) 빈소를 이틀째 지키고 있다.

6일 오후 티아라 소속사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보람은 할머니가 돌아가신 어제(5일)부터 오늘까지도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을 맞고 있다"며 "보람은 할머니의 별세에 지금도 많이 안타까워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보람은 7일 발인 때까지 고 백설희씨의 아들이자 80년 최고 스타인 아버지 전영록과 함께 빈소에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발인은 7일 오전 8시 거행된다.

故 백설희씨 영정 ⓒ사진=유동일 기자

한편 고 백설희씨는 5일 새벽 3시 경기 분당의 한 요양병원에서 고혈압 합병증으로 별세했다. 고인은 지난 2009년 말 고혈압에 따른 합병증으로 입원, 그간 투병 생활해 오다 이날 숨을 거뒀다.

고인은 지난 1943년 조선악극단원으로 데뷔한 뒤 '봄날은 간다' '물새우는 강언덕' '청포도 피는 밤' 등의 히트곡을 발표, 50~60년대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고인은 지난 2005년 향년 85세를 일기로 별세한 유명 원로배우 고(故) 황해(본명 전홍구)씨의 아내이기도 하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25호실에 마련됐다.

티아라 멤버들은 물론 이미자 이자연 정훈희 인순이 배일호 유리상자 등 여러 후배 가수들이 고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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