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지혜가 자신의 출연작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을 명화와 비교해 의견을 밝혔다.
한지혜는 지난 5일 자신이 운영하는 미니홈피에 '명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한지혜는 "그림은 들여다보면 볼수록 그림 안에 화가가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에 몰입하게 된다"며 "화가 이야기에 몰입하다 보면 나의 경험 내 생각 속마음을 비추어 보게 되며 그때부터 화가와 나는 소통되기 시작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녀는 "그림을 사이에 두고 서로 생각 속에 무언의 대화를 나누게 된다. 영화도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한지혜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한번 봐서는 영화가 가진 의미와 스토리를 온전히 알기는 힘들다"며 "한마디로 한번 봐서는 잘 이해가 안가고 잘 모를 수도 있는 영화다"고 전했다.
이어 "복잡한 인물 관계들의 설정, 인물들의 시적이면서도 뜬 구름 잡는 소리 같기도 한, 함축적인 대사 한마디 한마디는, 두 번째로 영화를 보고 나서야 비로소 아! 하는 이해의 탄성을 지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그만큼 영화가 관객들에게 말하고자 하는 의미는 숨겨지고 압축되어 있다"며 "나는 두 번째로 이 영화를 스크린으로 보고 나서 정말 기뻤다. 내 필모그래피에 이렇게 좋은 영화를 추가하게 된 점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지혜는 "한번 보고 두 번째 보면 영화에서 느낌을 받는 신이 또 달라질 거고 의미가 또 새롭게 느껴질 것이며 이준익 감독님의 관객을 향한 의도에 절로 무릎을 치게 될 것이다. 제발 영화를 한번만 보는 '실수'는 하지 않길"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한지혜는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에서 이몽학(차승원 분)을 사랑한 기생 백지 역을 맡아 호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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