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비스 프레슬리 '변비'로 사망..주치의 주장

오예진 인턴기자  |  2010.05.07 16:27
↑조지 니코폴로스(사진 위) 박사가 '로큰롤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사진 아래)가 변비로 사망했다고 밝혔다.ⓒ'더 킹 앤드 닥터 닉' 저서 홍보 영상

'로큰롤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1935년 1월 8일-1977년 8월 16일)가 변비로 사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폭스뉴스는 5일(이하 현지시간) 엘비스의 오랜 친구이자 12년간 주치의였던 조지 니코폴로스(George Nichopoulos,이하 닉) 박사가 그의 사인(死因)을 '변비'라 밝혔다고 보도했다.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의대 정년퇴임 교수인 닉 박사는 "엘비스 사망 원인을 확신할 수 없어 여러 의사들과 함께 계속 연구해왔다. 나는 그저 사실을 전하고 싶을 뿐"이라는 소신을 밝혔다. "우리는 부검 당시까지 그의 변비가 얼마나 심한지 몰랐다"며 "관절염과 불면증 치료에 주력했고, 변비는 부차적 문제로 여겼다"고 전했다.

"부검 당시 엘비스의 대장 지름은 5~6인치로 평균인 2~3인치보다 컸고, 길이도 8~9피트로 평균 4~5피트보다 길었다"며 자세한 증거를 제시했다.

"엘비스는 스스로 변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을 것이다. 게다가 1960년대나 1970년대에는 변비에 대한 얘기를 밖으로 잘 꺼내던 시절이 아니다"며 자존심이 센 엘비스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1975년 치료의 일환으로 인공항문성형술을 하려 했으나, 엘비스의 자존심 때문에 수술하지 못 했다. 만약 그때 수술 했더라면 그는 여전히 살아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당시에는 용인될 수 없는 치료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엘비스가 사망 전 눈에 띄게 살이 찐 것은 과식이나 잘못된 음식 섭취 때문이 아니라 심각한 변비 탓"이라고도 밝혔다.

엘비스 프레슬리는 '댓츠 올 라이트(That's All Right)', '버닝 러브(Burning Love)' 등을 히트 치며 '로큰롤 황제'로 군림했다. 1977년 당시 부정맥, 비정상적 심장박동 등에 의해 사망했다고 발표됐다.

닉 박사는 최근 저서 '더 킹 앤드 닥터 닉(The King and Dr. Nick)'을 1월 발간, 엘비스 프레슬리와 함께 했던 시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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