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들, 日공략 본격화..카라·포미닛 8일 현지행사 성황

길혜성 기자  |  2010.05.09 13:54
카라(왼쪽)와 포미닛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국내 걸그룹들의 일본 시장 공략이 본격화 되고 있다.

5인조 인기 걸그룹 카라는 8일 일본 도쿄에서 200여 현지 취재진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8월 일본에서 첫 싱글 '미스터'를 낼 것으로 공식 선언했다. 또한 기자회견 직후에는 4000여 일본팬과 악수회를 가졌다. 카라는 9일 오후에는 요코하마에서 일본 공식 팬클럽 결성식도 개최한다.

5인조 신예 걸그룹 포미닛 역시 이날 일본 도쿄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포미닛은 지난 5일 일본 데뷔곡 '뮤직'을 발표했다.

일본 언론들도 국내 인기 걸그룹들의 일본 진출 소식을 비교적 자세히 전하며, 최근의 현상에 관심을 나타냈다.

산케이스포츠는 9일자 인터넷판을 통해 "8월 싱글 '미스터'로 일본 데뷔하는 카라는 2007년 3월에 데뷔, 올 3월 '루팡'으로 한국의 가요프로그램들에서 1위를 차지한 최고 인기 걸그룹"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리더 박규리가 이번 기자회견에서 "두근두근 거린다"라며 "일본어를 더 열심히 공부하겠다"라고 말했다는 내용도 전했다.

이날 포미닛의 일본 첫 단독 콘서트 소식도 일본 언론들은 보도했다.

산케이스포츠는 "포미닛은 8일 2000여팬 앞에서 5일 발매한 일본 데뷔곡 '뮤직'의 오리지널 및 일본 버전 등 총 15곡을 불렀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6월 한국에서 데뷔후 수많은 신인상을 탄 포미닛은 이번 콘서트 직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신인의 기분을 잊지 않고 열심히 해 나가고 싶다'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한편 또 다른 인기 걸그룹 티아라도 곧 일본에 정식 진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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