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그룹' f(x)에 '언니그룹' 소녀시대란 □□다

길혜성 기자  |  2010.05.11 08:16
f(x)의 빅토리아, 엠버, 크리스탈, 설리, 루나(왼쪽부터) ⓒ사진=이동훈 기자

최근 컴백한 5인조 걸그룹 f(x)를 말할 때, 가장 자주 언급되는 최고 인기 걸그룹은 바로 9인조 소녀시대다.

국내 아이돌그룹의 산실로 불리는 SM엔터테인먼트에 함께 소속돼 있는데다, 소녀시대 제시카(본명 정수연)가 f(x) 크리스탈(본명 정수정)의 친언니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f(x)는 자신들보다 데뷔가 2년여 빠른 소녀시대의 동생그룹으로도 불린다.

그럼 f(x)에 소녀시대는 과연 어떤 존재일까.

f(x)의 설리는 최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소녀시대는 존경스러운 대선배님들"이라며 "저희에게 항상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너무 고맙다"라며 밝게 웃었다.

f(x)의 빅토리아, 엠버, 설리, 크리스탈, 루나(왼쪽부터) ⓒ사진=이동훈 기자

루나도 "소녀시대와 저희는 분명 다른 색깔의 그룹이지만, 소녀시대는 저희에겐 연습생 때부터 함께 해 온 친언니들 같은 존재들"라며 "진심어린 말로 언제나 저희에게 용기를 북돋아준다"라고 말했다.

크리스탈은 "소녀시대 언니들은 우리와는 뗄 수 없는 그룹"이라며 "제시카 언니의 소녀시대 리패키지 앨범 활동 때문에 요즘은 자주 못 봤는데, 얼마 전 '티저 잘 봤고 꼭 1등하길 바랄게'라는 메시지가 왔다"라며 웃었다. 이어 "언니가 우리 새 미니앨범도 사 준다고 했는데, 10장 사라 해야겠다"라며 미소 지었다.

한편 지난해 9월 데뷔한 f(x)는 최근 첫 미니앨범을 발표, 타이틀곡 'Nu 예삐오'로 현재 각종 음원 차트 최상위권을 질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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