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TV 출산장려 버라이어티 '해피 버스데이'가 공익성과 재미, 감동을 모두 잡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10일 오후 방송된 '해피 버스데이'는 이경규와 이수근, 김지호, 김성은이 MC로 방송을 시작했다. 이들은 의사복과 간호사복을 입은 채 등장해 "출산의 기쁨 뿐 아니라 가족이 되는 기쁨을 함께 누릴 수 있는 방송을 만들겠다"며 방송 취지를 밝혔다.
'해피 버스데이'는 세 명의 산모들이 출산하는 순간을 기다리며, 초대된 게스트들과 토크쇼를 통해 출산의 기쁨을 나눴다.
이번 방송에서는 딸을 간절히 원하는 세 번째 출산을 앞둔 산모, 두 번째 아이를 낳기 위해 기다리는 산모, 세쌍둥이의 엄마가 될 산모가 출연했다. 특히 세쌍둥이를 둔 산모는 '제왕절개를 하지 않느냐'는 MC들의 질문에 "자연분만"을 하겠다고 답하며 행복한 미소를 지어 뭉클한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산모 들 뿐 아니라, 태어날 아기와 산모의 건강을 걱정하는 남편들의 초조한 모습도 감동을 자아냈다.
MC들이 게스트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신생아가 태어나면 '해피버스데이'라는 축하곡이 울리며, MC들과 게스트들이 아기 탄생을 축하하며 감격스런 순간을 함께했다.
또 출산장려 프로그램답게 신생아 수가 매년 급속도로 줄고 있다며 문제점을 지적, 김지호는 "당장 문제가 없는 것 같지만 2500년 후에는 한국어를 사용하는 인구가 소멸될 수도 있다"고 경고하며 공익 프로그램임을 알렸다.
무엇보다 버라이어티 쇼답게 베테랑 엄마 김지호와 가족에 무심한 아빠 이경규, 두 아이의 아빠 이수근과 출산을 앞둔 임산부 김성은, 거기에 예비 엄마를 꿈꾸는 제시카까지 세대를 어우르는 캐릭터들이 한 자리를 해 재미와 공감대를 높였다.
또 갓 엄마와 아빠가 된 이승연과 박명수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아기와 관련된 재미난 사연을 들려줬다. 박명수는 방송 최초로 22개월 된 딸 민서를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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