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블루윙즈 서포터간 집단폭행, 왜?

한은지 인턴기자  |  2010.05.11 16:09
수원 블루윙즈의 서포터그룹인 '그랑블루'와 '하이랜드' 회원 간에 폭행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 수원 블루윙즈 홈페이지 게시판

지난 8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12라운드 수원 블루윙즈와 울산 현대의 경기에서 수원 측 서포터 간 집단 폭행사건이 발생했다.

수원 블루윙즈 서포터 '그랑블루' 홈페이지에는 '그랑블루’ 회장 김모씨가 직접 글을 올려 사건의 전말을 밝혔다. 김 씨는 "8일 저녁 7시경, 30여 명의 2층 서포터들(하이랜드)이 그랑블루 이모씨를 집단 폭행하고 이를 말리던 신모씨, 박모씨, 정모씨를 폭행해 전원 응급실로 후송됐다"고 밝히며 당시 사건현장을 목격한 회원들의 도움을 요청했다.

여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차범근 감독의 퇴진을 두고 갈등관계에 있던 그랑블루와 하이랜드가 물리적 충돌을 빚었다"는 글이 폭주했다. 그러나 김씨는 "추측성 글로 인한 오해"라며 "이번 사태는 차붐 퇴진에 대한 대립관계에서 생긴 일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당초 수원 블루윙즈 서포터는 그랑블루 하나였다. 응원노선이 다른 일부 회원들이 관람석 2층으로 이동, 하이랜드라는 또다른 그룹을 만들면서 갈등이 본격적으로 불거졌다.

수원 블루윙즈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이번 사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한 서포터는 지난 9일 "그동안 이런 사태가 상당히 염려스러웠다"며 "폭행을 가한 2층 인원들의 영구 출입금지와 N석 2층 폐쇄를 당부한다"는 글을 남겼다.

서포터들은 "폭력의 원인이 차감독 퇴진문제?" "1층과 2층이 편 갈라 싸우는 목적이 대체 뭡니까" "응원하러 와서 웬 폭력인가" 등 댓글을 달며 폭력 사건 자체를 비난하고 있다.

수원 구단 측은 11일 "폭행 사건이 발생한 것은 사실이나 이외의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만 확인했다. "오늘 경기를 위해 사건이 발생한 N석 2층을 폐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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