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노조가 총파업 중단 여부를 두고 비공개 난상 토론을 이어갔다.
MBC노조는 지난 10일에 이어 11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문화방송 D공개홀에서 조합원 총회를 개최했다. 지난 10일 집행부가 총파업 잠정 중단을 가결한 데 대해 이를 받아들일 것인지를 두고 열린 총회가 아무런 결론을 내리지 못한 가운데 의견 수렴을 위해 다시 총회가 열렸다.
앞서 MBC노조 비상대책위원회는 총파업 36일째인 지난 10일 오전 '총파업 일시 중단 및 현장 투쟁 전환'을 가결했다. 37명의 위원 37명 중 36명이 참여, 찬성 26표, 반대 9표, 기권 1표로 안건이 통과됐다.
MBC 노조는 지난달 5일 김재철 MBC 사장이 노사 합의의 전제 조건으로 교체했던 황희만 전 보도본부장을 부사장에 임명한 것에 반발, 퇴진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다. 제작, 기술, 경영 등 전 부문 노조원 대다수가 파업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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