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9년도 미스코리아 진(眞) 오현주(71)씨가 11일 오전 2시15분 숙환으로 자택에서 별세했다.
고(故) 오위영 2,4대 국회의원의 다섯째로 태어난 고인은 이화여대 재학 중 국내 최초로 패션쇼를 개최했던 디자이너 노명자(노라노,82)씨의 눈에 띄어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했다고 전해진다. 키 163cm 몸무게 45kg의 몸매로 59년 미스코리아 진의 영광을 차지했다.
같은 해 출전한 미스유니버스 대회에서도 한국인 최초로 인기상, 스피치상, 포토제닉상 등 4개의 상을 거머쥐며 전체 15위내에 이름을 올렸다.
고인은 미국 뉴욕의 아델피(Adelphi) 대학에서 연극연출 전공 후 60년대 후반 귀국해 동랑레퍼토리 극단 대표, 서울예술전문학교 교수 등으로 활동했다. 결혼 후 내조와 육아, 봉사활동 등에 전념했다.
유족으로는 남편 김광현씨(전 한국장기신용은행장)와 자녀 김남수(사업가), 김관수(경희대 건축학과 교수), 김유정(로 디자인 소장)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 영안실 1호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13일 오전 8시 3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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