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C "'1박2일' 형제들과 추억갖고 기쁘게 떠난다"

김지연 기자  |  2010.05.12 15:17

3년 만에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의 '1박2일'(연출 나영석) 코너에서 하차하는 김C가 좋은 추억을 갖고 기쁘게 떠난다며 속내를 밝혔다.

김C는 12일 오후 소속사 다음ENT를 통해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1박2일' 하차 입장을 밝혔다.

김C는 "처음 '1박 2일'에 함께 했을 때 이렇게까지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게 될 줄 예상하지 못했다"며 "하지만 지난 3년 여간 전국을 여행 다니며 만들어온 많은 곳, 많은 분들과의 인연, 그리고 존재만으로도 든든한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MC몽, 김종민, 이승기 이 여섯 명의 형제와 다름없는 멤버들과 의 추억을 가지고 기쁘게 떠날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차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의사를 존중해 주고 이해해 준 멤버들과 제작진, '1박2일'을 사랑해준 시청자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소속사에 따르면 김C의 하차 결정은 갑작스러운 것이 아니다. 김C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제작진과 꾸준히 이야기를 나누며 시기를 조율해 오고 있었다. 당초 올해 3월로 예정되어 있었던 '1박 2일' 남극 프로젝트를 끝낸 후 4월경 하차를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칠레 지진 등으로 남극 프로젝트가 무산되며 하차 시기가 조절돼 약간 늦춰졌다.

김C소속사 측은 "향후 김C는 '뜨거운 감자'의 멤버로서 본업인 음악작업에 보다 전념하고, 연기와 영화작업 등 다양한 분야로의 도전을 준비하기 위해 '1박 2일'과 이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김C는 지난 7일과 8일 경북 경주에서 수학여행 특집 편을 끝으로 촬영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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