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美 숙소 불법개조·벌금 사실"

뉴욕 지하1층 지상 3층 사무실, 무단 용도변경으로 285만원 벌금

한은지 인턴기자  |  2010.05.12 18:03
인기 걸그룹 원더걸스가 미국 활동 중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 뉴욕 맨하튼 소재 JYP 사무실
ⓒ 구글 맵

원더걸스의 영어 교사로 일했던 대니얼 고스는 지난 11일 국내 한 영자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JYPE의 부당한 행위에 환멸을 느껴 일을 관뒀다"고 밝히며 "원더걸스 멤버들은 숙소로 불법 개조한 사무실에서 거주했다"고 폭로했다.

구글 맵으로 검색해본 결과, 문제가 되고 있는 JYP 엔터테인먼트의 뉴욕 사무실은 스시 식당, 세탁소 등이 밀집돼있는 평범한 주거지역에 위치한 지하 1층 지상 3층의 좁은 건물이다.
↑ 무단 용도변경으로 인한 벌금 청구서
ⓒ 뉴욕시 환경조정위원회 홈페이지

12일 뉴욕 ECB(환경조정위원회)에 확인한 결과, 이 건물은 무단 용도변경으로 인해 지난해 5월 28일 2500달러(한화 약 285만원)의 벌금을 부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까지 벌금은 미납상태다.

위 서류를 통해 사무실을 거주용으로 불법 개조했다는 고스의 주장은 사실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JYP 엔터테인먼트 측은 "문화적 차이일뿐"이라며 논란을 일축한 바 있다.

JYPE USA는 현재 미국 비즈니스 사이트에 "연 수익 1000만달러(한화 약 114억원)에서 2500만달러(한화 약 285억원)를 올리며 직원 5~8명을 보유한 개인 기업"으로 등록돼있다. '진영 박(Jinyoung Park)'이란 대표명도 찾아볼 수 있다.

한편 논란이 불거지자 원더걸스 멤버인 선예와 예은 또한 직접 쓴 글을 통해 고스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선예는 12일 공식 팬카페에 "영어 선생님이 언급한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뉴욕에서의 생활은 즐겁고 감사했다"고 밝혔다. 예은도 같은 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생일이면 직접 고른 카드에 진심어린 말들로 빼곡히 적어주셨다"며 박진영이 멤버들을 살뜰히 챙겼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팬들은 "선예의 글을 보면 선미는 탈장수술을 할 정도로 아팠다는 것인데 왜 활동을 강행했는가" "결국 선미 탈퇴도 완치를 못 기다리고 시간 없어 다른 멤버 넣은 게 맞는 것 같다" 등의 댓글을 달며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다.

한편 원더걸스는 오는 16일로 예정된 새 앨범 '2 Different Tears' 발표를 앞두고 혜림, 유빈, 선예의 티저가 공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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