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파업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그러나 노조 집행부 총사퇴로 새 국면을 맞게 됐다.
지난 10일 파업 일시 중단을 의결했던 MBC 노조 집행부가 조합원의 반발 끝에 12일 총사퇴를 결정했다. 집행부는 12일 오후 조합원 총회를 열고 집행부 사퇴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앞서 MBC노조 비상대책위원회는 총파업 36일째인 지난 10일 오전 '총파업 일시 중단 및 현장 투쟁 전환'을 가결했다. 그러나 노조원들의 반발로 10일과 11일 이틀째 이어진 총회에서 이에 대한 아무런 결정을 내리지 못했고, 12일 부문별 총회에서도 노조원 사이 의견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MBC 노조는 지난달 5일 김재철 MBC 사장이 노사 합의의 전제 조건으로 교체했던 황희만 전 보도본부장을 부사장에 임명한 것에 반발, 퇴진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다. 제작, 기술, 경영 등 전 부문 노조원 대다수가 파업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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