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묘사 '인생은 아름다워' 방송중지 촉구

기독교계 신문 주장

한은지 인턴기자  |  2010.05.13 11:47
최근 SBS 인기 주말극 '인생은 아름다워'의 본격적인 동성애 묘사로 인해 사회 전반에 동성애 찬반논란이 뜨겁다.

↑ SBS '인생은 아름다워' 16회 캡처

특히 동성애를 금기시하는 기독교 커뮤니티는 "드라마가 동성애를 정당화하고 있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기독교 신문 '크리스천투데이'는 13일 오전 '동성애 미화, 사회를 병들게 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를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크리스천투데이'는 "드라마 속 동성애에 대한 미화가 우리 사회를 얼마나 병들게 할지 걱정된다"는 우려로 글을 시작해, 다양한 자료를 근거로 제시하며 "동성애는 정상적 성 취향이 아니며 사회발전을 저해한다"고 주장했다.

해당매체는 62.8%가 '동성애 정당화할수없다'고 한 설문조사 결과와 다수의 미국 정신과 의사들이 '동성애 치료모임'을 갖고 있다는 조사결과를 제시하며 "동성애는 국민 절대 다수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주제"라고 평했다.

동성애는 AIDS(후천성 면역결핍증) 감염 등의 질병 확산과 저출산 등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어 위험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현재 논란의 핵심인 '동성애가 선천적인가 후천적인가'하는 쟁점에 대해서는 "외국의 사례를 보면 치료를 통해 얼마든지 이성애자가 될 수 있다고 하며, 동성애 유전자도 존재하지 않는다"며 일축했다.

'크리스찬투데이'는 "방송의 영향력을 생각해서라도 지나친 상업성을 위한 노이즈 마케팅이라면 즉각 중지해야 한다"는 권고와 함께 "동성애 치료에 관심을 갖자"는 당부로 글을 맺었다.

한편, 지난 9일 방영된 '인생은 아름다워' 16회 분에서는 동성애 커플 태섭(송창의)과 경수(이상우)의 키스신이 간접적으로 묘사돼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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