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비, 소속가수 이준 폭로에 '진땀'

김현록 기자  |  2010.05.14 06:00


사장님 비가 소속가수 이준의 폭로에 진땀을 흘렸다.

비는 13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에 엠블랙의 이준과 함께 출연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이준의 폭로전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이준은 "저희가 항상 지훈이형에게 주눅이 들어 있다. 눈을 잘 못 마주친다"며 "형한테 편하게 하라고 해놓고 '이래놓고 치킨이 먹고싶어!' 그러신다"고 털어놨다. 이준은 "형이 5만원 지폐를 꺼내며 '갖고싶어?' 라고 물은 뒤 돈을 구기고 찢어가며 그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고 고개를 갸웃거렸다.

뒷목을 잡던 비는 "애들이 긴장해 있고 자신감이 없어 보이니까 '사람이 늘 새 지폐처럼 빳빳하게 있을 수는 없다. 구겨지고 밟히고 하더라도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준의 폭로전은 또 이어졌다. 이준은 "형의 귀여우신 모습에 충격받은 일이 있다"며 "바다 수영을 하고 뭍으로 올라오면서 머리를 쫙 뒤로 넘기고는 저한테 '여보 여보' 하셔서 충격을 받았다. 무섭고 포스있고 기가 센데, 왜 그러셨는지 지금도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이에 비는 "그런 적이 있었지만 그런 의미가 아니었다"며 다시 고개를 숙였다.

시간이 흐르며 이준의 허풍 어법이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이에 비는 "이 아이는 연차로 따지면 1년차인데, 제가 (박)진영이 형한테 6년차에 하던 걸 지금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함께 출연한 이효리는 "요즘 애들이 예전 같지 않다"며 "이해해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며 비를 다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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