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녀', 칸영화제 기자시사 중 자막 사고

칸(프랑스)=전형화 기자,   |  2010.05.14 02:00
ⓒ13일(현지시간) '하녀' 기자시사회가 열린 드뷔시극장에 1100여 좌석에 해외 취재진이 가득 차 영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제63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임상수 감독의 '하녀' 기자 시사회 도중 자막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오후4시30분(현지시간) 프랑스 칸에 위치한 드뷔시극장에서 '하녀' 기자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드뷔시 극장에는 시사회 30분 전부터 세계 각국의 언론 및 영화 관계자들이 길게 줄을 서 '하녀'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1100여 석인 드뷔시 극장에는 스크린이 잘 안보이는 2층 양쪽 끝까지 취재진으로 가득 찼다. 각국의 영화 기자들은 대부분 '하녀' 시작부터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영화에 빠져들었다.

하지만 시사회 도중 자막 사고가 발생해 취재진이 잠시 술렁이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통상 칸영화제에서는 불어권 영화에는 영어 자막이, 영어권 영화에는 불어 자막이, 그외 지역 영화에는 영어와 불어 자막이 동시에 나온다.

'하녀' 역시 영어와 불어 자막이 제공됐다. 그러나 1시간 30여분이 지나 전도연이 아기를 강제로 낙태당하고 친구와 누워있는 장면에서 불어 자막만 나오고 영어 자막이 나오지 않았다.

해외 취재진은 이 때문에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항의의 몸짓을 나타내기도 했다. 해외 취재진은 2~3분 가량 불어 자막이 나오다 다시 영어 자막이 제공되면서 영화가 절정으로 치닫자 다시 영화에 몰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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