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이 칸영화제 집행위원장으로부터 여왕의 귀환을 환영한다는 인사를 받았다.
전도연은 15일 오후1시(현지시간) 프랑스 칸 레지던스 호텔 정원에서 국내 취재진과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일화를 전했다. 그녀는 2007년 '밀양'으로 칸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뒤 '하녀'가 경쟁부문에 초청돼 3년만에 칸을 다시 찾았다.
전도연은 이 자리에 함께 한 윤여정이 "티에리 프리모 집행위원장이 전도연을 보고 '웰컴 백'이라고 했다"며 추켜세우자 손을 내저으며 쑥스러웠다. 이어 "많이 알아봐주시는 것 같다"며 칸에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전도연은 "처음 왔을 때는 사람들의 얼굴도 안 보이고 웅성웅성 소리만 들렸는데 이번에는 사람들 얼굴도 보이고 서 있어야 할 위치도 알겠더라"며 웃었다. 이 때 윤여정이 "얘(전도연)은 두 번째라서 자기 영화 보면서 졸기까지 했다"고 하자 전도연은 폭소를 터뜨리기도 했다.
전도연은 "칸에 언제 어떤 작품으로 다시 올지 모르지만 그 자리는 익숙해질 수 없는 자리"라며 "한편으로는 불편하면서도 영광스럽고 감격스러워 많은 기분이 교차했다"고 말했다.
한편 전도연은 이날 외신들과 인터뷰를 가진 뒤 오후 늦게 미국 연예지 베니티페어가 주최하는 파티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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