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제대' 성시경 "어안이 벙벙"

원주(강원)=김지연 기자,   |  2010.05.17 09:07
성시경 ⓒ원주(강원)=임성균 기자


가수 성시경(30)이 2년여의 군복무를 마치고 일반인의 신분으로 돌아왔다.

성시경은 17일 오전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육군 1군 사령부에서 2년여 간의 현역 복무를 마치고 제대했다. 특히 성시경을 환송하기 위해 이날 군악대 후임들이 노래 '작별' 등 2곡을 연주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성시경은 후임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석별의 정을 나눴다.

이날 오전 9시께 부대를 나선 성시경은 "개운하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성시경은 "좀 솔직히 어안이 벙벙하다. 짧은 시간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이른 시간에 많이 와 주셔서 감사하다"고 제대 소감을 밝혔다. 이날 성시경의 제대 현장에는 80여명의 한일 팬이 자리해 성시경의 여전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한편 성시경은 제대 뒤 잠시 휴식을 취하다가 올 가을께 신곡을 들고 가수 활동에 복귀할 예정이다. '거리에서', '내게 오는 길', '우린 너무 잘 어울려요' 등 감성적인 발라드로 인기를 모았던 성시경이 제대 후 가요계에 새 바람을 불러올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성시경은 지난 2008년 7월 현역 입대, 그간 육군 1군 사령부 군악대에서 현역으로 복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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